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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년 5월 15일

변화

남자 땀이 너무 나는거 일시적인 변화일까요? (제주 30대 후반/남 변화)

최근 들어 갑자기 땀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예전엔 운동할 때나 더울 때만 땀이 났는데,

요즘은 가만히 있어도 등이나 겨드랑이에서 땀이 흐를 정도라 당황스러워요.

 

특히 밤에는 자다 말고 땀 때문에 깰 때도 있고요.

단순히 날씨 때문은 아닌 것 같아서 혹시 건강 문제는 아닐까 걱정돼요.

 

인터넷을 보니까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을 때도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경우가 흔한가요?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내분비내과 같은 데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먼저 할 수 있는 자가 진단이나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이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그냥 일시적인 변화일지, 병적인 신호일지 경계가 잘 안 되니까 신경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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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답변 (1)

답변완료
김준영

김준영

약사

2025년 5월 15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갑자기 땀이 많아졌다고 느껴지고, 특히 가만히 있을 때나 밤에 자다가 흠뻑 젖을 정도라면 단순한 체온 조절 이상보다는 호르몬 변화나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낮아질 때 밤땀이나 식은땀, 이유 없는 더위 느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남성갱년기 초기 증상으로 볼 수도 있고요. 더불어 갑상선 기능 항진, 당 조절 이상, 감염 후 회복기 또는 스트레스성 자율신경 이상처럼 내분비계나 신경계와 관련된 원인들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정확한 접근입니다. 병원에서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갑상선 기능(TSH, Free T4), 혈당, 부신 호르몬(코르티솔) 등을 혈액검사로 확인해보고, 필요 시 수면 중 체온 변화나 자율신경 반응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수 있어요. 특히 체중 변화, 피로감, 성욕 저하, 기분 변화 같은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일시적 변화보다는 체계적인 검진이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상에서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수면실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라면 간단한 명상이나 심호흡 운동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방법들이 충분히 효과를 보지 못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체질 변화겠지’ 하고 넘기기보단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게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더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의 남성이라면 호르몬 저하로 인한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일 수 있으니, 이런 몸의 신호를 놓치지 말고 한 번쯤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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