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방상혁입니다.

아토피 증상이 점점 악화되면서 많이 고통스럽고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릴 때보다 더 심해진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면역체계의 이상반응으로 발생합니다. 가려움증, 피부 발적,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며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이나 면역력 저하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었다가도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혈열(血熱)과 습열(濕熱)이 피부에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특히 폐(肺)와 비(脾)의 기능이 약해져 피부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한의원의 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진행됩니다. 금은화, 연교로 열을 내리고, 황기, 백출로 면역력을 높이며, 당귀, 생지황으로 피부 재생을 돕는 처방을 구성합니다. 또한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특허받은 한방 외용제를 사용하며, 면역 조절을 위한 약침 치료도 병행합니다. 필요한 경우 미세침 치료로 국소 부위의 가려움증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한데요, 우선 면소재의 옷을 입고, 목욕은 미온수로 짧게 하세요. 보습은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관리 측면에서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과 항산화 물질이 많은 채소, 과일을 섭취하세요. 반면 인스턴트 식품, 달거나 매운 음식, 술,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내 습도 관리와 함께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신체 상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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