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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7월 8일

약물 없이 불안장애 치료 방법 문의(인천 불안장애)

인천 연수구 30대초반/여 불안장애

안녕하세요.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는데요, 불안장애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글 올려요.

작년부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자주 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점점 심해져서 지하철 타는 것도 무섭고, 사람 많은 곳 가면 식은땀 나면서 도망치고 싶어져요. 밤에도 잠 못 자고 계속 불안한 생각만 들어서 정말 괴로워요.

몇 달 전에 병원에서 검사받았는데 몸은 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신과 가보라고 하는데... 약물치료는 정말 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부작용도 무섭고 의존성 생길까봐 걱정돼서요.

그런데 한의원에서도 불안장애 같은 거 치료하나요? 침이나 한약으로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약물 없이도 치료 가능한지 너무 궁금해요.

인천에서 한의원 신경정신과 진료 받아보신 분 있으신가요?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지 알고 싶어요. 이대로 계속 살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정말 절박한 심정이에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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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답변 (1)

답변완료
송민섭

송민섭

한의사

7월 8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민섭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의 공황 증상으로 밤잠까지 설치며 힘드신 상황이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계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은 불안장애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입니다. 스트레스나 과로가 지속되면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 호흡곤란,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신체 반응이 다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불안장애 치료에는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나 SSRI계 항우울제가 사용되며, 인지행동치료나 노출치료가 병행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의 의존성이나 부작용 걱정,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한의학적 접근을 고민하시는 분도 많으십니다.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를 심신불안 또는 경계불안으로 보고,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침 치료 등을 병행하여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이를 통한 자율신경계 조절 및 불안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 치료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침 치료, 이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치료 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상세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하철 공포나 광장공포 증상도 조기진료와 꾸준한 관리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수면패턴,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복식호흡·명상 등 이완요법,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일시적인 반응임을 인식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현재 신체 상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 방법, 기간 등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근처 또는 가까운 한의원/의원/병원/유사 진료과에 내원해서 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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